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1802년, 케임브리지 대학이 낸 수학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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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802, 영국의 어느 대학에서 출제한 수학문제를 풀어보자.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지만,
1. 일단은 무한수의 합이 얼마인지에 대한 문제.
2. 분모가 1x2, 2x3, 3x4, ... (n * (n+1)) 식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 까지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

아래 해결방법을 보기 전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깊게 숨을 한 번 내쉬어 보고, 더불어 아래의 광고도 한 번 보면서, 해결 방법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준비 되었으면,

1.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분모가 [n(n + 1)]이므로 식을 단순화 하면, 1/[n(n + 1)]

2. 이 문제의 트릭은 분모가 두개의 조건, n n+1의 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n+1)(n)을 가진 두개의 분모의 합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것을 부분분수분해(Partial fraction decomposition)라고 함) 그래서 1번의 단순화 형식을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1/[n(n + 1)] = A/n + B/(n + 1)

3. 양변에 [n(n + 1)]을 곱하면, 1 = A(n + 1) + B(n)
이것은 다시,
1 = An + A + Bn
1 = A + n(A + B)

n의 값에 관계없이 좌우 값이 일치하기 위해서는 n(A+B)0 이 되어야 하고, 이 경우 A1이다.
A1인 경우 B1,

A = 1
A + B = 0
1 + B = 0
B = -1



이제 A, B의 값을 찾았으니, 위의 2번 식에 대입해 보면,
1/[n(n + 1)] = 1/n 1/(n + 1)

이것을 이용하면 아래와 같이 문제를 더 단순화 할 수 있다.
1/(1×2) = 1/1 1/2
1/(2×3) = 1/2 1/3
1/(3×4) = 1/3 1/4

이제 남는 것은,
Sk = 1 1/(k + 1)
k가 무한대로 수렴할 때, 1/(k + 1) = 0
그러므로,
1/(1×2) + 1/(2×3) + 1/(3×4) + = 1 !!!

학위를 받기 위해 이런 문제를 풀어야 했던 1802년도 케임브리지 대학생들에게 경의를 보낸다.

...

그럼 우리나라는, 1802년 우리나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궁금했다

1802, ,정조시대가 끝나고 즉위한 순조. 그 순조2년이 바로 1802.
안동김씨의 세도정치가 시작된 해. 그로 인해 피폐해진 민심에 1811, 홍경래의 난이 발생하는 등 이후 60년 동안 외척들로 인해 나라와 백성의 삶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원년이 1802.
서양의 학생들이 고등수학의 해법을 고민하던 때, 우리나라는 왕의 친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백성의 등골을 빼먹는 자들의 지배가 시작되는 해, 1802....... .



(알림) 블로그에 올린 글들은 Presh Talwalkar의 유투브 영상과 그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힙니다. Presh Talwalkar의 블로그는 여기로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그의 블로그에는 위 문제가 실린 케임브리지 대학의 출판물 인쇄본 링크외에도 수학과 관련된  좋은 정보도 많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필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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