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같은 세상, 나라님이 X같다고 말하면 잡혀가는 세상에서 당당히 세상이 X같다고, 노래로써 일갈하신 우리의 한대수 형님.
이제야 국가가, 나라가 나라다워지는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 노래를 따라 부를 이유는 점차 사라져가지만, 그렇다고 사람 하나 바뀌었다고 세상이 맑아지는가? 아니다.
적폐는, 욕먹어 마땅한 자들은 우리들 사이 구석구석 아직도 많다. 작게는 찰진 욕설과 비아냥을 입에 달고 살면서 ‘내가 안 가는데 니가 먼저 집에 가냐, X끼야’고 하는 우리 직장의 높으신 분들. 기껏 고생해서 터를 잡아 놓으면, 재계약 없다면서, 내 아들 챙겨준다고 가계 빼라고 하는 돈 많은 건물주님.
편의점 앞 의자에서 한 잔 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 형님의 이 노래가. 아직도 말이지.
(재미로 보는)거지같은 직장 상사에게 ‘뒤끝 없이 욕하는 방법’
1) 멸망의 밤 가사를 외운다. - 물론 첫 소절만 외워도 충분하다.
2) 회식을 잡는다, 혹은 회식자리가 생길 때 까지 와신상담하여 기다린다.
3) 1차에서 소주를 진탕 마신다. - 술을 못 마시는 분은 옷에 조금씩 뿌린다.
4) 2차에서 맥주를 진탕 마신다. - 이때 정도면 소변으로 소주의 독기는 좀 빠질 듯.
5) 3차 노래방은 내가 쏜다고, 혀 꼬부라진 소리로 외친다. (입에서 술 냄새도 많이 나야 한다)
6) 맘에 안 드는 직장상사를 쳐다보면서, 첫 소절을 크게 외친다. - 이 X같은 세X!
7) 그리곤 쓰러져 자면 끝.
용기가 있는 자는 ‘지옥이 따로 있나, 바로 여기가 지옥이지’ 까지 부르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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