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6일 수요일

Listening music at night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실망도 하고, 짜증도 나는 날이 있기 마련. 내가 의도하지 않은 일에 휘말려 하루가 힘들고 약간의 우울함도 밀려 올 때, 그때 들으면 쬐끔 맘이 풀어지는 음악들이 있다.


기타도 잘 치고, 노래도 잘 부르는 처자 Laura Cox가 부른 Sweet Home Alabama.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으면 오른쪽 입 꼬리가 반쯤은 올라가 있을 것이다. 아니라고? 그렇다면 다음 곡 들어간다.




직접 두들기지 않아도, 신난 표정으로 드럼을 두들기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절반쯤 맘의 독기가 빠져 나가는 것 같다. 아니라고? 그렇다면....




이 영상에 붙은 Best comment가 재미있다.
“Vocals didn‘t do it for me but the Guitars and Drums made me cum.”

마음속에 오늘의 앙금이 아직 남아 있다면, 신나는 음악과 함께, 위의 커멘트처럼 컴아웃 해 버리자. 그리고 혹시 아는가? - 내일은 일등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2017년 12월 4일 월요일

위잉위잉 - 혁오

가져보지 못한 자는 잃어버리는 슬픔을 알지 못한다고, 상실의 시대를 거쳐 여기까지 왔다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당신 세대는 이야기하지만, 가져보지도 못한 것을 놓을 수는 없다고 눈물을 흘리는 아들.



      “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
      오늘도 의미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
      사랑도 끼리끼리 하는거라 믿는 나는
      좀처럼 두근두근 거릴일이 전혀없죠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겠다. 나는 어떻게든 잘 될 것이라는 마지막 긍정은 놓치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것을 아이들에게는 잘 전달하지는 못했나 보다.
그래도 어쩌면, 이런 세상에서 그런 푸르고 푸른 하늘(blue sky)의 기분을 가슴에 단 한순간도 담아보지 못한 사람이 더 불쌍한 것은 아니냐고, 어쩌면 네가 느끼는 지금의 그 파란 기분이, 그런 생각도 한 번 해보지 못한 사람은 가질 수 없는, 나이 들어 식어가는 네 감정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다고.

추천 게시물

뿌듯한 하루, 그리고...

너무 감격적인 하루, 그리고 이제 나만 잘 하면 되겠다는 생각.